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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쳐 놓은 거미줄에 묶여 바둥거리며 - - -
글쓴이: 토달이  날짜: 2004.06.18. 19:22:15   조회: 927
인생의 배를 가볍게 하라

필요한 것만 챙겨서
인생이라는 배를 가볍게 하라.
검소한 집, 소박한 즐거움,
친구란 이름이 어울리는 한두 명의 친구들,
사랑할 사람과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고양이, 개, 그리고 한두 개의 파이프,
충분한 먹을 것과 입을 것,
그리고 갈증은 위험한 것이니
약간 넘치는 마실 것이 있으면 된다.

- 제롬 K 제롬 <배안의 세 남자> 중에서 -

* 배를 가득 채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너무 많이 채우려다 보면 출항의 시간을 놓칠 수 있습니다.
과중한 무게로 항해를 마치기 전에 가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빈듯한 여유와 가벼움으로 인생의 배를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물은 넉넉해야 합니다.
사랑, 웃음, 행복의 물은 철철
넘쳐날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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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오늘 받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내용입니다.
전 고려대총장 홍일식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농업사회 = 배고파 죽겠다.
산업사회= 힘들어 죽겠다.
정보화사회= 바빠 죽겠다.
후기 정보화사회= 외로워 죽겠다. 랍니다.

왜 이렇게 허덕이면서 사는가 하고 반성해 보았습니다. 제 인생의 배를 가득 채우려고, 여러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많이 하다 보니, 그 거미줄에 묶여서 허우적 거리고 살고 있더군요. 그럴듯한 핑계를 대지만, 결국 제 욕심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이제는 뱃짐을 하나씩 내려 놓을 나이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언젠가 인생을 허허롭게 살리라 했던 것을 실천해 볼때가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거사님, 보살님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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